[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외인 투수 랜디 메신저(34)가 내년에도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한신은 지난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신저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메신저는 올 시즌보다 5000만 엔 오른 3억 엔에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승환의 올해 연봉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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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즈의 랜디 메신저. 사진=MK스포츠 DB |
이로써 2010년 한신에 입단한 메신저는 내년 시즌 일본 무대 7년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는 한신 구단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선수 타이 기록이다. 메신저는 구단을 통해 “스프링캠프에서 신인 선수처럼 단단히 준비하겠다”면서 “내 힘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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