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결국 오승환(33)을 대신할 ‘포스트 오승환’을 찾아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9일 “한신이 폭력단 관여 불법 도박이 의심되는 오승환과의 재계약 포기를 대비해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영입 리스트에 속한 선수들도 구체적이다. 최고 구속 160km의 마이클 클레토(26), 히로시마 도요 카프 마무리 출신 듀안테 히스(30),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릭 코디어(29) 등이 거론되고 있다.
↑ 한신은 본격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MK스포츠 DB |
한신은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새로운 마무리 후보를 본격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구단 고위관계자는 “오승환을 포기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 선발보다는 마무리를 잡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무게를 두고 있기에 한신은 이전부터 유출에 대비했다. 그러나 오승환의 잔류를 기다리는 사이, 그동안 만들었던 최상위 후보군은 각자 새 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결국 남은 후보군 가운데 재조사를 시작하는 셈이다.
한편, ‘포스트 오승환’의 유력한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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