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검찰 소환, 美 언론도 주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33)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한 가운데, 미국 언론도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AFP’는 9일(한국시간) 서울발 보도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오승환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9일 오전 7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원정도박 가담 여부를 조사받았다.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그는 혐의에 대해 일부분 시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승환의 검찰 소환 소식을 미국 언론도 주목했다. 사진= MK스포츠 DB

AFP는 오승환을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력을 가진 마무리 투수라고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국민들의 해외 도박을 금지하고 있다며 위반시에는 벌금은 물론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전 삼성라이온즈 동료인 임창용(39)과 마카오 카지노 VIP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창용은 앞서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당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2시즌을 보내고 FA 시장에 나온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었다. 이번 조사로 사법 처벌을 받게 될 경우 그의 선수 생활도 중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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