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가 살아있는 전설 티에리 앙리(38·프랑스) 이후 실로 오랜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원정경기 해트트릭(단일경기 특정 선수 3골 이상) 달성자가 나왔다.
아스널은 10일 올림피아코스 FC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3승 3패 득실차 +2 승점 9로 올림피아코스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얻었다. 올림피아코스는 아스널과 승점은 같으나 상대전적에서 1승 1패 득실차 –2로 아스널에 열세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9·프랑스)는 페널티킥 포함 3골로 올림피아코스전 아스널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아스널 소속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해트트릭은 앙리가 AS 로마와의 2002-03 2차(16강) 조별리그 2조 1차전(3-1승)에서 3골을 넣은 이후 무려 4761일(만 13년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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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가 올림피아코스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전 원정경기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그리스 아테네)=AFPBBNews=News1 |
홈경기를 포함하면 지루의 올림피아코스 원정 3골은 아스널 역대 4번째 챔피언스리그 해트트릭이 된다. 앙리 외에 니클라스 벤트너(27·덴마크/VfL 볼프스부르크)와 대니 웰백(26·잉글랜드)이 성공한 바 있다.
지루 개인으로는 아스널 입단 후 처음이자 프로통산 1475일(만 4년14일) 만의 해트트릭이다. HSC 몽펠리에 소속으로 FC 소쇼와의 2011-12 프랑스 1부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3-1승)에서 혼자 3골을 넣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아스널은 2012년 7월 이적료 1200만 유로(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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