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동료 협박죄로 비난받을 때에도 카림 벤제마(28,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 2016 출전을 노래했다. 하지만 돌아가는 주변 상황이 그의 뜻과는 정반대로 흘러간다.
프랑스 축구협회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은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벤제마를 대표팀에서 제명키로 했다고 공표했다.
그는 “신변이 정리되지 않는 이상 내년 3월 친선전뿐 아니라 유로2016 출전도 불가능하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 마음 아프다”고 했다.
지인과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올랭피크 리옹)를 성행위 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벗으면 복귀 가능한 ‘조건부 제명’이다.
↑ 카림 벤제마가 결국 프랑스 대표팀에서 제명했다. 사진(프랑스)=AFPBBNews=News1 |
반대로 혐의가 입증하면 최소 5년의 징역형이 주어지리라 현지 언론은 예상한다.
그리 되면 자연스럽게 대표팀에도 영구 제명할 확률이 크다.
거듭 혐의를 부인한 벤제마는 “발부에나와 함께 유로 2016에 출전하여 프랑스의 우승을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 프랑스 대표 골키퍼 버나드 라마는 “벤제마는 팀에 필요한 선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다. 프랑스는 (벤제마 외에도)많은 공격수를 보유했다”고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말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