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다 찼다” 애리조나, 리크 영입전 철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FA 선발 마이크 리크(28) 영입전에서 발을 뺄 것으로 보인다.
토니 라 루사 다이아몬드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4일(한국시간) 보도된 ‘FOX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셸비 밀러를 영입하면서 로테이션이 꽉 찼다”며 추가 선발 영입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은 리크는 애리조나 주립대를 나왔으며, 지금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살고 있다.

↑ 토니 라 루사는 애리조나 구단이 마이크 리크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는 것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FOX스포츠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그가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도 감수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라 루사는 “어려운 문제다. 누군가가 팀을 위해 뛰고 싶다고 하고, 그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복잡한 문제고, 아마도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2010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리크는 6시즌 동안 177경기(선발 172경기)에서 64승 52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신시내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통산 타율 0.212 6홈런 23타점으로 타격에 대한 재능도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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