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대이브 세인트 피터 미네소타 트윈스 사장이 박병호(29)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대이브 세인트 피터 미네소타 사장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와 손잡은 것은 트윈스를 위해 굉장한 계약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의 이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에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 단독 협상권을 획득했다. 이후 박병호와 기본 보장액 4년 1200만 달러(바이아웃 50만 달러 포함)에 650만 달러의 1년 팀 옵션을 포함한 계약에 합의했다.
![]() |
↑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
니시오카는 2011 시즌과 2012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후 2013년부터 한신에서 뛰고 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서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6리를 마크했던 니시오카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2012 시즌 니시오카는 트리플A에서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했다. 트윈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영입이었다.
이에 대해 세인트 피터 미네소타 사장은 “두 선수에 대한 평가 과정이 달랐다”며 “우리는 10년 넘게 박병호를 지켜봐왔다. 니시오카는 그렇지 않았다”고 비교했다.
구단의 믿음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네소타는 2016 시즌 지명 타자로 박병호를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2할8푼1리, 출루율 3할8푼7리, 장타율 5할6푼4리를 마크한 거포다.
한편, 박병호는 오는 30일부터 1일까지 홈구장인 타겟 필드에서 열리는 ‘트윈스페스트’에 나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