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완 투수 브루스 론돈이 윈터리그에서 난투극을 일으켰다.
‘스포팅 뉴스’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론돈이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난투극을 벌인 소식을 전했다.
고향인 베네수엘라에서 나베간테스 델 마갈라네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론돈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브라소브 데 마가리타와의 경기 도중 사고를 쳤다.
↑ 한때 기대를 모은 유망주였던 브루스 론돈. 그는 이번 시즌 행동 문제로 팀에서 쫓겨났고, 윈터리그에서는 난투극을 일으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선수가 주먹을 주고받았지만, 집단 난투극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부상 선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7년 타이거즈와 계약한 론돈은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메이저리그에 올라 65경기에서 59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2014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그는 2015시즌 도중 복귀, 8월 이후에는 팀의 마무리를 맡았지만, 16차례 등판
9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노력 부족’을 이유로 팀에서 쫓겨나 베네수엘라로 돌아갔다. 당시 브래드 오스머스 감독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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