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두 타자 이대호(33)와 김현수(27)의 메이저리그 노크가 한창이다. 이에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동시에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자국 투·타에이스로 꼽히는 마에다 겐타(27)와 마쓰다 노부히로(32)가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4인 에이스의 빅리그 도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토브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중이다. 2차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선수(FA),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선수 지목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그러나 야구계는 잠잠하지 않다. 특히 주요선수들의 해외진출 여부 소식이 매일 갱신되며 팬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라이벌 일본도 함께 미국에 시선이 쏠려있다.
↑ 지난주 끝난 미국 현지의 윈터미팅 이후 그동안 잠잠했던 이대호(왼쪽)와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속력을 내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MK스포츠 DB |
김현수와 관련 미국 현지의 구체적인 협상 액수가 보도된 것은 최초다. 이에 그 동안 설만 무성했던 김현수의 빅리그 진출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일시적인 관심에 그칠 수 있지만 협상 자체가 이뤄졌다는 것은 김현수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대호 역시 지난주 미국 네슈빌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직접 참석해 관계자들을 만나고 귀국했다. 진출 선언이후 다소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대호는 이날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그는 “4개팀 단장을 만났다. 분위기가 좋았다.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피츠버그 등 1루수가 공백인 몇몇 구단이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현지 발 소식도 전해진 상태다.
↑ 일본의 대표적인 투타에이스 마에다 겐타(왼쪽)와 마쓰다 노부히로도 메이저리그 노크에 한창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포스팅 규약은 2000만달러 상한선이 존재한다. 이에 대부분의 구단이 이를 기본으로 제시한 뒤 교섭권을 따낼 확률이 큰 상황이기에 결국 마에다 영입에는 2차적인 몸값 경쟁이 더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대호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우승을 이끌었던 마쓰다는 도전이 다소 의외의 선수. 하지만 국가대표 3루수에 뽑혔으며 자국서 공격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 내야수다. FA자격을 얻은 그는 소속팀 소프트뱅크의 강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일부 팀들이 그의 영입의사를 밝혀 순조롭게 진출이 이뤄지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계약기간 1+1년에 연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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