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서울 삼성의 김준일(23)이 새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의 합류로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준일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5-80으로 이긴 뒤 “와이즈가 2,3쿼터에 뛰면서 내가 1,4쿼터에 폭발력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의 빅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준일이지만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떠안고 있다. 이런 이유로 김준일은 시간 조절을 하면서 뛰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와이즈가 합류하면서 김준일의 출전 시간은 다소 줄어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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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일이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잠실)=정일구 기자 |
김준일은 “론 하워드가 있을 때는 제 출전시간이 20분 이상 보장됐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서 경기를 뛰었다”면서 “이제는 전력을 다하게 되면서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김준일은 경기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휴식 시간에 경기 감각이 줄어들 수 있지만 우선
그는 “(휴식으로 인한 경기감각을) 유지하는데 좀 힘들지라도 무릎이 완전치 않아서 휴식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와이즈가 온 이후 1,4쿼터에 쏟아내려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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