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양철호 감독 “더욱 멋진 경기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양철호 수원 현대건설 감독이 더욱 멋진 배구를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2승3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2위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9승5패가 됐다.

↑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이날 경기 전까지 1,2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모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던 현대건설은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1,2세트에서는 정신적으로 흔들렸다. 상대방을 쉽게 보지 않았나 생각한다. 3세트에 집중을 해줬다. 수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정규시즌의 딱 절반을 소화했다. 양 감독은 “에밀 리가 수비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배분 된 것 같다”며 “토탈 배구는 누구 하나 책임감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앞으로 더 노력해서 멋진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테일러 심슨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경기를 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2세트는 괜찮았다”며 “이한비는 이제 고등학교이다. 좀 더 쉬운 상황에서 들어갔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도와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신인 이한비는 이날 5득점을 기록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