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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진/ 사진=연합뉴스 |
탁구 선수 장우진이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을 테이블에 찍어버리고 탁구공을 깼습니다.
19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장우진은 주세혁과 맞붙었습니다.
이날 장우진은 처음 세 세트를 먼저 따내며 선전했으나 4세트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장우진은 5세트에서도 밀리자 들고 있던 라켓을 탁구대에 내리쳐 경고를 받았습니다.
결국 그는 3-4로 역전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장우진은 분을 삼키지 못하며 탁구공을 발로 차고 주세혁과 상대 코치의 악수를 건성으로 받는 등 다소 무례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에 심판이 탁구공을 달라고 하자 장우진은 탁구공을 깨버렸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이 결국 김택수 감독에게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실업팀 한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경기가 풀리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스스로의 분을 표출
다른 지도자는 "나중에 세계대회에 나가서도 사고를 칠 수 있는 만큼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감독은 "대회가 끝나고서라도 관련 사실을 협회 등에 알려 해당 선수에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