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21)가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21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20일 고시엔역사관에서 열린 팬미팅에 참석해 “20승, 1점대 평균자책점, 250탈삼진을 동일 시즌에 달성하는 게 선수생활의 목표”라고 밝혔다.
2013시즌 입단한 후지나미는 한신의 차세대 에이스다. 올해는 14승7패, 평균자책점 2.40, 탈삼진은 양대리그 통틀어 최다인 221개를 기록했다. 비록 동갑내기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 비해 가려지긴 했지만, 인상깊은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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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후지나미가 내건 조건도 현대 야구에서는 한계라는 평가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던 노모 히데오(긴데쓰), 다르빗슈 유(닛폰햄),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도 모두 달성하지 못했다. 한신에서는 1962년 무라야마 미노루가 달성한 게 마지막이다.
후지나미는 “구질이 더 좋아진다면 평균자책점은 가능하리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던지는 경기는 모두 팀
한편 후지나미는 지난 19일 내년 연봉 1억7000만엔(약 16억6000만원)에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후지나마의 올해 연봉은 8500만엔(약 8억3000만원)으로 인상률 100%를 기록했다. 이는 구단 4년차 최고연봉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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