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룬 빅리거’ 김현수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에 성공한 김현수(27)가 입국해 팬들 앞에서 포부를 드러냈다.
전날인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에 성공한 김현수는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다.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김현수가 결국 꿈을 이룬채 국내에 들어왔다. 김현수는 이날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에 성공한 김현수(사진)가 국내로 입국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김현수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그 동안의 부담과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린 채 미국무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에 잔뜩 들떠있는 표정이었다.
김현수는 “계약이 잘 이뤄져 기분이 좋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으로 출국할 때 그 동안 해왔던 야구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앞둔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한국 최고의 타자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 된다. 이에 김현수는 “아직 보여줄 게 많다. 더 노력하고 준비하겠다”라고 자신감있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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