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다음 시즌 앤드류 밀러, 델린 베탄세스, 아롤디스 채프먼 세 명과 모두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먼은 29일(한국시간) 채프먼 영입을 완료한 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불펜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경기 후반부에 진정한 힘을 갖고 싶다”며 세 명의 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모두 데리고 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
↑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채프먼 영입에도 앤드류 밀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캐시먼은 이어 채프먼 영입 이후 밀러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밀러에게 “세 명의 불펜 투수를 모두 데리고 있을 것이며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밀러는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말로 응답했다.
양키스가 캐시먼 단장의 말대로 세 명의 투수를 모두 보유한 채 시즌을 맞이할 경우,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진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들 세 명은 지난 시즌 도합 212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0 347탈삼진을 기록했다. ‘팬그래프스닷컴’에 따르면, 이들 세 명은 지난 시즌 불펜 투수 중 헛스윙 유도 비율 1위(채프먼, 19.3%), 2위(밀러, 18%), 14위(베탄세스, 15.1%)에 올랐다.
문제는 채프먼이 얼마나 경기를 나올 수 있느냐다. 채프먼은 지난 10월말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LA다저스가 채프먼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이 사건이 알려진 뒤 트레이드를 철회했었다.
캐시먼 단장은 “채프먼 영입을 위한 가격이 수정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