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다음 상대 아오르꺼러를 맞아 결의를 다졌다.
로드FC는 30일 “중국에서 돌아온 최홍만이 다음날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며 최홍만의 근황을 전했다.
최홍만은 지난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7 IN CHINA’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루오췐차오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아오르꺼러, 명현만, 마이티 모와 4강에 오른 그는 결승행을 두고 아오르꺼러와 맞붙을 예정이다.
↑ 최홍만이 다음 상대 아오르꺼러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아오르꺼러의 비매너 논란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정말 예의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국적이 다른 선수라고는 하지만, 케이지 위에서는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에 케이지에서 만나게 된다면 꼭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말했다.
아오르꺼러는 앞서 김재훈과의 경기에서 경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파운딩을 퍼부어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최홍만은 “나이가 어린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맘에 들지 않더라. 몇 번 나하고 눈이 마주친 적이 있는데, 씩 웃으면서 윙크를 하더라. 기분이 상당히 안 좋
아오르꺼러는 이에 “한국의 뚱뚱한 파이터를 때려준 것처럼 한국의 키만 큰 마른 파이터를 때려주겠다”고 맞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가 맞붙는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는 오는 3월 5일 장충체육관, 또는 4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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