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29·프랑스)가 스페인 법정에 선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아스’는 2일 “‘플라자 데카스티야’ 법원이 벤제마에게 출석요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플라자 데카스티야’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북부지역이다. 벤제마는 2015년 10월29일 마드리드 아토차라는 지역에서 무면허운전 및 해당 도로에서 금지된 (좌/우/U) 회전을 한데다가 속도위반까지 한 3가지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벤제마는 2009년 7월9일 이적료 3500만 유로(450억1630만 원)에 올림피크 리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왔다. 입단 후 297경기 149골 87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 이면에는 교통법규 위반으로 스페인에서만 벌써 4번째 입건된 범죄행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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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제마가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5-16 라리가 홈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자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지난 2015년 5월에는 등록기한이 지난 차량을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게다가 그때 벤제마는 외국인 운전면허 갱신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지 않아 무면허였다.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찰에게 ‘프랑스 여권’을 꺼내 보였다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과속운전도 처음이 아니다. 무려 시속 216km로 운전했다가 2013년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그때에도 벤제마의 운전면허는 갱신되지 않은 상태였다. 벌금 1만8000 유로(2315만 원)와 면허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 난폭운전으로 2011년 6월 벌금 250 유로(32만 원)를 내기도 했다.
벤제마의 운전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첫해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생애 첫 ‘엘클라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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