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하던 정운(26, RNK스플리트/크로아티아)이 K리그 무대를 누빈다.
2012년 울산현대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뒤, 2013년 크로아티아 무대로 떠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간 그는 유럽 진출 3년 만에 국내로 복귀했다.
행선지는 제주유나이티드. 5일 입단을 확정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저돌적인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풀백이다. 팀 워크와 헌신을 강조하는 제주의 팀컬러에도 잘 맞는 선수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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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유나이티드가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하던 정운을 5일 영입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
2014년 크로아티아 언론이 정한 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선정된 정운은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뛰다가 다시 K리그 무대로 복귀할 기회를 잡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 지난 시즌 제주가 부상으로 수비가 부진했다고 들었다. 더욱 견고한 모습으로 제주의 수비벽이 다시 단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제주는 주전 우측면 수비수 정다훤의 입대로 생긴 공백을 김수범으로
제주는 같은 날 193cm 88kg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센터백 이광선을 영입했고, 지난달에서 일본 J2리그 로아소 구마모토에서 활약한 수비수 권한진을 데려오며 수비를 보강했다.
제주는 2015시즌 12개 구단 중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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