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2-90으로 패했다. 전반까지 절대적 열세에 몰리며 20점까지 벌려졌던 전자랜드는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4쿼터 막판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결국 패하며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전반 수비에서 지고, 후반 쫓아가다가 졌다. 계속 이런 경기 패턴이 나오고 있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때 정비를 해야 한다. 우리가 인사이드에서 외국인 선수 수비는 어려움이 없지 않는데, 외곽에서 국내 선수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지고 있다. 또 포웰이나 정영삼이 승부처에서 시도하는 부분은 좋은데 나머지 선수들이 찬스를 만드는 상황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 제가 만든 것이고, 국내선수들은 지면서도 느끼고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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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