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홍은동)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박병호(29)는 LA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를 가장 보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박병호는 7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자리는 미니애폴리스 현지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행사였다. 박병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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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서울 홍은동)= 곽혜미 기자 |
아쉬운 사실은 정규시즌에 미네소타와 다저스가 붙지 않기에 두 선수가 올스타에 뽑히거나 월드시리즈에서 만나지 않는 이상 붙을 일이 없다는 사실. 두 팀은 2017년 인터리그를 갖는다. 박병호는 “강정호가 저번에 커쇼를 상대로 안타를 뽑는 것을 보고 물어보기도 했다. 상대는 안하겠지만, 던지는 건 한 번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그는 “중요한 것은 메이저리그가 우리나라보다 뛰어난 리그이고, 세계에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라는 것이다. 내가 가서
이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앞으로 꾸준히 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첫 시즌을 보내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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