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9연패 탈출에 한숨을 돌렸다. 기나긴 연패 기간 동안 받은 스트레스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2 17-25 25-20 14-25 15-13)로 승리했다. 9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시즌 5승 17패(승점 14)으로 6위 KB손해보험(승점 14)에 세트득실율에서 뒤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6일 영입한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의 맹활약이 빛났다. 알렉산더는 1세트부터 순도 높은 공격으로 기선 제압에 일조했다. 알렉산더는 3세트까지 23득점을 기록, 2-1로 앞서나가는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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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장충체육관)=김영구 기자 |
김 감독은 경기 후 “너무 힘들었다.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경험 중 이렇게 긴 연패가 힘들 줄 몰랐다. 선수들도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사는 게 아니라는 느낌까지 들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과가 좋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맹활약한 알렉산더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부진했던 최홍석에 대한 아쉬움도 같이 드러냈다. 김 감독은 “승리에 대한 의지는 있었는데 토종 공격수들이 너무 부진했다. 최홍석의 기복이 매 경기 너무 크다. 보완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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