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전] 문창진·황희찬 2골 합작…한국 2-1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23세 이하(올림픽) 대표팀이 미드필더 문창진(23·포항 스틸러스)의 2골을 앞세워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1~3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14일 카타르 SC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C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예멘에 2-0으로 승리한 이라크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2차전은 16일 예멘, 3차전은 20일 이라크가 상대다.

↑ 문창진(7번)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C조 1차전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문창진은 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분 오른발 결승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수 황희찬(20·레드불 잘츠부르크)도 페널티킥이 선언된 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 오타베크 슈쿠로프(20·FC 부뇨드코르)의 핸드볼 반칙을 끌어낸 데 이어 문창진의 결승골 직전 크로스까지 하여 사실상 2도움(기록상으로는 1도움)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유효슈팅은 4-3으로 한국에 앞섰다. 후반 13분에는 미드필더 도스톤베크 함다모프(20·FC 부뇨드코르)가 만회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26분 수비수 잠시드 볼타보예프(20·파흐타코르 타슈켄트)가 한국 미드필더 이창민(22·전남 드래곤즈)에게 고의적인 반칙을 했다가 퇴장당하면서 동점이나 역전을 노릴 동력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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