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에 양희종이 있고 없고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양희종이 주장이라는 위치에 있기도 하지만 수비만큼 팀에서 따라올 자가 없다. 그만큼 궂은일을 많이 한다.
궂은일을 하는 만큼 양희종에게는 부상이 항상 따라다닌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도 양희종은 지난 달 올스타 휴식기전까지 목 부상으로 약 3주간 결장했다. KGC는 그 기간 동안 팀 성적이 신통치 못했다.
그러나 양희종이 올스타 휴식기를 마침과 동시에 복귀하면서 KGC는 이후 치른 3경기에서 2승1패로 다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다. 다만 양희종이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아직 목과 어깨 등 통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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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종. 사진=MK스포츠 DB |
양희종은 경기 뒤 “목과 발목, 어깨 통증이 있어서 한 달정도 휴식을 취하긴 했는데 아직 남아 있다”면서 “특이 어깨가 예민해 잠을 자다가 담도 걸리고는 한다.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경기를 뛸 때는 통증을 못 느낀다고 양희종은 말했다. 강한 집중력 때문이다. 양희종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경기 중에는 무의식적으로 뛰다보니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KGC는 지난 2011-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은 그 이후 가장 우승에 도전할만한
양희종은 “선수들이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버티고 해야하는데 활동량이 떨어지는 날이 있다”면서 “그런 날에는 선수들끼리 단합해서 집중을 하자. 결승전처럼 뛰자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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