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공격에서는 최고의 센터라고 생각한다. 상대하기 힘든 선수다.”
바이런 스캇 LA레이커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상대 센터 겸 포워드 디마르커스 커즌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그 걱정은 현실이 됐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112-93으로 이겼다. 시즌 18승 23패. 2연패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커즌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에만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36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 디마르커스 커즌스는 21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동료들도 박자를 맞췄다. 루디 게이(16득점)와 윌리 콜리-스타인(12득점 10리바운드)은 프런트코트에서 커즌스와 호흡하며 득점을 쌓았다. 라존 론도는 17개의 어시스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르코 벨리넬리와 오므리 카스피는 3쿼터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대런 콜리즌은 87-91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3점슛과 속공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쿼터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하지 못하며 고전했던 레이커스는 2쿼터 코비 브라이언트가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조던 클락슨, 디안젤로 러셀 등 젊은 선수들의 공격이 살아났고 브랜든 배스가지
최근 어깨와 아킬레스건 통증을 앓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 9일 오클라호마시티전 이후 6경기 만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시즌 35번째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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