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가 불펜 투수 케빈 젭센(31)과 연봉 합의를 마쳤다.
트윈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젭센과 1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1500 ESPN’ 등 현지 언론은 양 측이 53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젭센은 트윈스와 연봉조정을 앞두고 있었다. 선수는 540만 달러, 구단은 505만 달러를 제시했다. 양 측은 중간보다 약간 높은 금액에 연봉에 합의, 조정위원회를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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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젭센은 지난 시즌 도중 미네소타로 이적,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젭센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탬파베이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이적 후 29경기에서 2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61 25탈삼진 7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탬파베이와 미네소타 두 팀에서 75경기에 등판,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나왔다.
이전에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LA에인절스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390경기에서 350 1/3이닝을 던지며 16승 24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같은 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웨이버된 우완 투수 마이크 스트롱을 영입했고, 좌완 투수 로건 다넬을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스트롱은 지난 시즌 말린스 소속으로
다넬은 지난 시즌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77 1/3이닝을 던지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2.78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폐렴을 앓으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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