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가 팀 부사장과 훈련에 나섰다. 볼티모어 지역매체인 ‘볼티모어 선’은 28일(한국시간) “한국인 타자 김현수가 캘리포니아에 도착했고 현재 브래디 앤더슨 부사장과 함께 훈련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수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김현수는 2월 말 플로리다에서 시작하는 팀의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LA에서 몸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앤더슨 부사장은 현역 시절 볼티모어에서 좌익수 활약한 레전드다. 198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 볼티모어로 이적해 2002년 은퇴할때까지 15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1834경기에서 타율 0.256(6499타수 1661안타) 210홈런 761타점 315도루. 이 매체에 따르면 앤더슨 부사장은 평소 비시즌때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에
나선 김현수의 첫 번째 과제는 체중 줄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KBO리그 프로필에 적힌 215파운드(약 97.5kg)보다 많이 나간다”면서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앤더슨과 훈련하면서 다시 (프로필에) 가까워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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