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최경주는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한국 대표팀 코치에 선임된 최경주는 지난해 10위권 내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경주는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9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8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랐고 김시우(21·CJ오쇼핑)가 6언더파 138타, 공동 7위다.
김시우는 최근 2주 연속 10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톱10을 노리고 있다.
재미동포 존 허도 6언더파 138타로 김
역시 재미동포인 마이클 김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필 미컬슨(미국)은 1오버파 145타,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146타로 부진해 나란히 컷 탈락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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