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전주 KCC가 극적인 4연승을 달렸다. 4쿼터에 폭발력을 과시한 안드레 에밋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이날 경기전까지 경기 당 평균 24점을 넘게 넣는 에밋은 이날 3쿼터까지 10점에 그쳤다. KCC는 팀 공격에서 아쉬운 부분을 드러내면서 48-5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신명호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한 KCC는 김효범의 3점슛이 나오며 58-65로 따라잡았다.
이후에는 에밋의 쇼타임이었다. 에밋은 경기 종료 4분49초를 남겨 놓고 약 3분여간 7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면서 KCC는 경기 종료 1분 34초를 남겨 놓고 67-67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KCC는 삼성에게 다시 득점을 내주면서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 놓고 70-7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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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에밋. 사진=MK스포츠 DB |
삼성은 다 잡은 승리를 코앞에서 놓쳤다. 에밋은 이날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는 등 23점을 넣으면서 승부사의 역할을 확실히 했다. 허버트 힐이 16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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