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수호신이었던 후지카와 규지(35)가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를 맡게 될까.
2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가네모토 도모야키 한신 감독은 1일 “후지카와 마무리로 하는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이날 불펜에서 80개의 투구를 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를 본 가네모토 감독은 “불펜에서 후지카와의 공이 제일 좋았다. 가장 회전이 좋은 공을 던지고 있었다”고 극찬했다.
한신에서 통산 220세이브를 올리며 수호신으로 명성을 떨친 후지카와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그는 부진과 부진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5월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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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카와 규지.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앞선 2년간 한신의 뒷문을 맡았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에 합류한다는 전제 조건이었지만 후지카와가 선발을 강력히 원했던 이유도 있었다.
후지카와는 수술 경력과 많은 나이 때문에 연투보다는 로테이션을 소화하길 원했다. 그러나 가네모토 감독이 다시 후지카
여기에 한신이 마무리 후보로 영입한 마테오 마르코스 마테오와 라파엘 도리스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라 가네모토 감독의 후지카와에 대한 저울질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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