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막공 신드롬'을 일으킨 프로축구 수원FC가 1부리그인 클래식에서 한층 진화한 공격축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급 외국인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해 수원 삼성과의 사상 첫 지역팀 간 맞대결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서귀포 전지훈련장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공격축구를 앞세워 사상 처음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시민구단 수원FC.
올해는 국가대표 출신 이승현 등을 영입해 더욱 막강한 공격, 이른바 막공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화룡점정은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가빌란의 합류입니다.
▶ 인터뷰 : 가빌란 / 수원FC
- "수원은 단단하고 빠른 공격을 펼치는 팀인데요. 올 시즌에는 더 나은 공격력과 패스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해 2위를 차지한 명문 수원 삼성과 클래식에서 사상 처음 더비전을 치러 기대를 모으는 수원FC.
▶ 인터뷰 : 이승현 / 수원FC 공격수
- "더비전이라는 경기가 항상 이슈가 되는데, 그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를 위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승격 첫 시즌 잔류를 넘어 9위와 11승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조덕제 / 수원FC 감독
- "챌린지(2부리그)처럼 보여줄 수 없겠지만, 저희가 올해도 그런 수준(막공)의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 축구를 하려고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공격 마인드로 무장한 수원FC가 다가오는 시즌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