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의 대한항공전 출격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염 진단을 받은 그로저는 본인 스스로 출전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4위 삼성화재(승점 45)는 3위 대한항공(승점 52)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다. 삼성화재는 V리그 출범 후 봄 배구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3위를 탈환하거나 준플레이오프 성사(3-4위 승점 차 3점 이내)를 위해서는 대한항공전 승점 3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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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괴르기 그로저 사진=MK스포츠 DB |
결국 그로저는 지난 2일 MRI 정밀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오른쪽 무릎 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무릎 쪽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다행인 점은 근육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날 그로저의 출격 여부가 중요해졌다. 봄 배구 향방이 가려질 수 있는 일전이기 때문. 그로저 본인 스스로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패배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도 그로저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로저는 이날 오전 훈련에 참가해 몸을 풀고 있는 상태다. 오전 훈련 종료 후 경기 직전 몸 풀기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코트에 출격할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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