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전날 LA레이커스의 10연패 탈출이 됐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이날은 이웃 팀 LA클리퍼스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미네소타는 4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8-102로 이겼다. 시즌 15승 36패를 기록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클리퍼스는 4연승을 마감하며 32승 17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앤드류 위긴스였다. 위긴스는 종료 47초전 페이드어웨이슛으로 결승점을 뽑는 등 3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고르기 디엥이 12득점 10리바운드, 칼-앤소니 타운스가 15득점 11리바운드, 잭 래빈이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 |
↑ 앤드류 위긴스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전반까지는 팽팽한 접전, 후반에는 미네소타가 앞서가면 클리퍼스가 추격하는 판도였다. 3점슛(47.1%/34.4%)과 자유투(84.6%/73.5%)를 비롯해 전체 슈팅 성공률(50.6%/44%)에서 우위를 보인 미네소타가 리드를 잡았다.
2쿼터까지는 클리퍼스가 55-5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미네소타는 앤드류 위긴스가 21득점, 잭 래빈이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2쿼터 8분 10초 남기고 오스틴 리버스가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했지만, 크리스 폴이 12득점, 자말 크로포드가 10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3쿼터 미네소타가 도망갔다. 1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교체됐던 센터 칼-앤소니 타운스가 3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며 살아났다. 반면, 클리퍼스는 3쿼터 21개 슛 시도 중 6개만 성공하는데 그쳤고, 자유투도 7개 중 3개 성공에 그치며 끌려다녔다. 5분 28초를 남기고는 69-59로 10점 차까지 미네소타가 앞섰다.
클리퍼스는 폴과 크로포드의 공격이 살아나며 다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전 웨슬리 존슨의 3점슛이 터지며 76-74까지 추격했다.
4쿼터 추격은 계속됐다. 클리퍼스는 크로포드의 득점을 앞세워 쫓아갔고, 미네소타는 6분 6초를 남기고 한 차례 리드를 허용했지만 래빈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클리퍼스는 2분 22초를 남기고 조던과 존슨이 연속 블락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크로포드의 자유투 2개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마지막 1분에서 갈렸다. 미네소타가 47초를 남기고 위긴스의 페이드어웨이 슛으로 앞서가자 클리퍼스는 존슨
클리퍼스는 파울작전으로 맞섰지만, 이마저도 풀리지 않았다. 20.6초를 남기고는 파울을 거는 장면에서 폴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레딕이 발로 공을 차는 실수까지 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