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두 번째 청백전(청팀 : vic팀, 백팀 : ddory팀)을 실시했다.
이번 경기는 국내 선발투수를 비롯해 불펜진을 테스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팀으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세진은 이날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첫 피칭을 했다. 2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선 지켜본 코치들이 흐뭇해 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보였다.
박세진은 “첫 피칭에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포수의 리드대로 던졌다”며 “프로 레벨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구속, 구종 등을 보완해야 하고, 경기를 통해 볼 배합 및 타자 상대 요령을 익힐 것이다”고 첫 등판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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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테가 팀의 두 번째 청백전서 MVP로 선정됐다. 사진(美 투산)=옥영화 기자 |
타선에서는 마르테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르테는 2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을 기록하며 이 경기 MVP로 뽑혔다. 이 경기를 지켜본 외국인 투수 3인방(밴와트, 피노, 마리몬)이 경기 MVP로 마르테를 지목했다.
백팀은 정대현을 선발로 조무근, 주권 등이 등판했다. 주권은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된 피칭 내용을 보였다. 백팀 타선에는 이진영-유한준이 2번, 3번타자로 나란히 나서 각각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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