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롯데자이언츠의 승리에 기여한 박세웅과 강민호가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롯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선발 박세웅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강민호는 9회 동점 2루타를 때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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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이닝소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美 피오리아)= 옥영화 기자 |
“속구가 제일 좋았다. 카운트를 잡을 때나 삼진을 잡을 때 속구가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아지면서 다른 변화구도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팀이 올해 첫 경기고, 선발로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이 많아서 집중해 던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14이닝을 던지며 2승 11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한 그는 “오늘 경기 내용에서 더 보충해서 시즌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롯데에서 처음 맞이하는 시즌 개막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조금 더 많은 이닝을 던졌으면 좋겠다”는 시즌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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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는 연습경기는 캠프에서 노력한 것을 보여주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사진(美 피오리아)= 옥영화 기자 |
그는 “준비한 모습을 타석에서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꾸준히 준비하겠다. 상대는 의식하지 않는다. 캠프에서 펑고도 많이 받고 추가 훈련도 많이 하며 고생했는데 이를 테스트하는 단계다. 경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준비한 것만큼만 보여준다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다 잘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이 기본기를 강조하는데, 이를 노력하겠다. 계속 준비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날 보여준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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