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가 지난 시즌 논란이 됐던 주자의 2루 슬라이딩에 대한 규정 개정을 앞두고 있다.
‘ESPN’은 9일(한국시간) 협상 상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2루 베이스에서 주자의 슬라이딩에 대한 규정 개정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노사가 다가오는 2016시즌 개막 이전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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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강정호는 상대 주자의 슬라이딩에 걸려 넘어지며 무릎 부상을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진행된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이를 시범 도입했고, 현재 노사가 규정 개정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ESPN은 새로운 규정이 주자의 슬라이딩이 베이스를 향하도록 하거나, 혹은 주자가 베이스를 터치하려는 노력을 보이도록 하는 것으로 개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게 할지는 아직 논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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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이스 어틀리는 이 슬라이딩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현재 항소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럼에도 ESPN은 노사 양 측이 지난 시즌 체이스 어틀리가 테하다에게 그러했듯, 베이스와는 상관 없이 수비수의 발을 노리는 슬라이딩은 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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