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진수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선두권 다툼에 다시 불을 지폈다.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
이날 고양은 전반만 해도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뽐냈다. 조 잭슨이 전반에만 14점을 몰아 넣었고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거들었다. 팀 3점슛는 13개를 던져 6개를 꽂을 정도로 확률이 좋았다. 한 때 18점 차로 앞섰던 오리온은 44-3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오리온은 3쿼터 들어 SK의 거센 추격을 받아야 했다. 전반에 오리온 수비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SK는 높이의 데이비드 사이먼에서 해법을 찾았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분위기는 SK로 급격하게 흘렀다. SK에서는 이정석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매섭게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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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잭슨이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오리온은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점 차로 벌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문태종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7점을 넣었다. 잭슨은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31승19패로 2위 울산 모비스에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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