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의 영건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워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27개 구단 관계자 100여명이 오오타니를 지켜보기 위해 집결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오타니의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 대해 보도했다. 오오타니는 지난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올해 첫 실전이었음에도 최고 구속 157km가 나오는 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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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실전 등판한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
스탠드서 경기를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고. 또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을 때는 미국 스카우트들에게 충격을 줬다”고 묘사했다.
이 자리에는 스카우트뿐만 아니라 구단 고위관계자들도 여럿 모였다. 스포츠호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신시내티 레즈의 GM들이 오오타니를 찾았다”고 했다. 또 “현역 메이저리거 류현진도 뜨거운 시선을 보냈다”고 전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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