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피겨 샛별’ 유영(12)이 2016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로 선정됐다.
유영은 지난 1월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시니어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1.09점으로 1위에 오르더니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2.66점(기술점수 68.53점, 예술점수 54.13점)을 받았다. 최종 합계 183.75점으로 우승했다.
2004년 5월생인 유영은 만 11세8개월로 김연아가 2003년 세웠던 최연소 우승(만 12세6개월) 기록을 갈아치워 화제를 모았다. 김연아의 뒤를 이을 ‘한국피겨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연령 제한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되자, 유영 특별법까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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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유영은 포스트 김연아로 불린다. 사진=MK스포츠 DB |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는 유영은 “언젠가는 김연아 선배가 하지 않은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에 도전해 한국 피겨의 새로운 영역에 도달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포부도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선정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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