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를 상대로 연습경기에서 이긴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은 승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N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가 최적의 컨디션은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 저 팀 타자들은 몸 상태가 3~50%밖에 안 될 것이다. 일본 팀들은 지금이 경기를 치를 시기가 아니다”라며 이날 상대 주전급을 맞아 거둔 승리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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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은 닛폰햄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주전 다음에 나가는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주전과 후보의) 틈이 많이 생기지 않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2이닝씩 소화한 이태양, 이민호에 대해서는 “선발감 두 명의 피칭으로 (팀의 미래를) 밝게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민호에 대해서는 “변화구 컨트롤이 좋아졌다”며 LA 훈련에서 선발로 나올 것임을 예고했다.
하루 뒤 kt와의 연습경기로 애리조나 훈련을 마무리하는 그는 “주전 다음 선수들의 힘을 비축하는 계기가 됐다. 2차 훈련에서는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할 예정이다. 1군에서 함께 시작할 선수들을 고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테임즈를 비롯, 아직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주전들에 대해서는 “23일(현지시간) 다같이 나올 것이다. 시범경기 전에 호흡을 다 같이 맞추고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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