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6월 유럽 A매치 2연전이 아직 성사 전이라고 못 박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 현장에서 “스페인 등과 경기하는 건 당연히 좋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최종사인을 하지 않았다. 팀, 마케팅 관련 협의가 필요하다”며 확정 사실이 무근이라고 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언론 보도대로 체코는 거의 확정적이지만, 스페인전 성사 여부는 조금 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 17일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슈틸리케 감독. 내주 ACL를 시작으로 대표팀 감독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슈틸리케 감독은 “언론의 보도가 A매치 일정에 악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국가대표팀은 6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앞서 3월 24일과 29일 각각 레바논, 쿠웨이트와 국내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와 관련 “3월 2경기를 간과한 채 6월 경기를 생각해선 안 된다. 코 앞 월드컵 예선전부터 잘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주 K리그 팀들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관전을 시작으로 대표팀 감독 일정을 재개한다.
3월12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먼저 시즌에 돌입하는 일본, 중국 리그 내 국내 선수도 점검할 계획이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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