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루이스 판할(65·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9일 오전 3시부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상대할 FC 미트윌란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판할은 18일 공식기자회견에서 “미트윌란은 맨유에 매우 까다로운 유형의 팀이다. 선덜랜드 AFC와 견줄 수 있다”면서 “경기장도 일반적인 잔디보다 짧다. 원정경기에서 미트윌란을 격파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으나 직전 경기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를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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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할(오른쪽) 감독이 2015-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미트윌란-맨유 사전공식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미드필더 제시 린가르드. 사진(덴마크 헤르닝)=AFPBBNews=News1 |
“굉장히 좋은 팀들이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모여있다”고 말을 이어간 판할은 “정상에 등극하려면 여전히 많은 라운드(5경기)가 남아있다”면서도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이 대회를 제패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획득한다. 둘 다 환상적인 동기부여”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EPL 개칭 전 ‘잉글랜드 1부리그’ 시절까지 포함해도 최다우승(20회)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난 2시즌 7·4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5위(승점 41)에 그치고 있다. 1위 레스터 시티(승점 53점)보다 12점이 부족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하한선인 4위(맨체스터 시티·47점)와도 승점 6점 차이라 추월이 수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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