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윈터투어 첫 대회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4천만 원)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스카이 레이크 리조트 앤 골프클럽 레이크코스(파72/6,46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는 김지현2(25,롯데), 정혜진(29,NH투자증권), 최혜용(26,BNK금융그룹), 홍진주(33,대방건설) 등 2016시즌 KLPGA 투어의 출전 자격을 가진 42명의 선수와 3명의 아마추어(베트남)가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본 대회 결과는 상금 순위를 비롯한 각종 시즌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K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2015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해 톱텐에만 7번 이름을 올린 김지현2는 “윈터투어를 통해 동계훈련 성과를 먼저 확인할 수 있고, 정규투어가 시작하기까지 여유가 조금 있기 때문에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선수 입장에서 매우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현2는 “겨울 동안 스윙을 가다듬고 쇼트게임 연습에 집중했다. 열심히 훈련한 부분을 시험해본다는 기분으로 부담 없이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며 전략을 밝혔다.
KLPGA 대표 주부 골퍼 홍진주 역시 “훈련 중에 열리는 대회라 스윙교정뿐만 아니라 실전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윈터투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훈련에서 연습했던 모든 것을 테스트해볼 생각이다. 즐겁고 재미있게 치려고 노력하겠지만, 긴장감도 가지면서 경기에 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이번 시즌부터 정규투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곽보미(24)와 최민경(23,하이트진로)은 KLPGA 드림투어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드림투어 상금 순위 4,5위를 기록한 이 두 선수가 정규투어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윈터투어부터 두각을 나타낼지 역시 그 귀추가 주목된다.
KLPGA는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의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문호를 개방하여 해외선수들이 국내투어에서 뛸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해외공동주관대회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KLPGA 윈터투어의 첫 대회인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 역시 KLPGA가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계인 ‘아시아 골프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개최하게 됐다. KLPGA는 2016시즌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윈터투어를 통해 선수들이 실전 감각과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정규대회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1라운드] SBS골프 (녹화중계) 3월 5일(토) 12:00 – 14:30
[2라운드] SBS골프 (녹화중계) 3월 6일(일) 12:00 – 14:30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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