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피오렌티나전에서 선제골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26일 새벽 5시(한국시각)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피오렌티나와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생각하지 말자. 선제골부터 넣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9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비긴 상황. 안심하지 않고 선제골과 함께 확실한 승리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시선은 자연스레 손흥민에게로 향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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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민아, 믿는다 from 포체티노. 사진=AFPBBNews=News1 |
주포 해리 케인이 코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해 포지션상 남은 공격수가 손흥민뿐이다. 피오렌티나와의 1차전에서 전략적으로 손흥민 선발 원톱, 케인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번엔 부상에 의해 손흥민 원톱 출전이 유력하다.
포체티노 감독의 머릿속엔 멀게는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3-1승), 가깝게는 레스터시티와의 FA컵(2-0승)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해 쏠쏠한 재미를 본 기억이 있다.
손흥민을 공격 선봉으로 내세우고 때마침 부상 복귀한 에릭 라멜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를 2선에 세워 최대한 이른 시간 선제골에서 비롯한 ‘경기 장악’을 원하고 있다.
7경기째 무득점 중인 손흥민은 홈 팬 앞에서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1차전에서 69분 동안 피오렌티나 센터백 듀오 곤살로 로드리게스와 다비데 아스토리를 경험해 본바 첫 경기보단 더 수월하게 수비진을 괴롭힐 수 있을 테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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