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아니라 시카고 컵스다.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가 원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컵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파울러와 1년 계약에 2017시즌에 대한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을 추가해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ESPN’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4일 파울러가 볼티모어와 3년 3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파울러는 다년 계약대신 컵스와 1년 재계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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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스터 파울러가 시카고 컵스와 재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날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컵스 훈련장을 찾은 자리에서 “내 마음은 이곳에 있다. 나를 존중해준 컵스를 좋아한다. 오프시즌 팀이 진행한 전력 보강 작업을 보며 이 팀과 함께하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말을 남겼다.
파울러는 콜로라도(2008-2013), 휴스턴(2014)을 거쳐 지난 시즌 컵스에서 뛰었다. 150경기에 나와 타율 0.250 출루율 0.346 장타율 0.411 17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컵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에 발목 잡혀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컵스와 1년 더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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