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A.J. 엘리스가 다시 만났다. 둘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예정대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23일 한 차례 불펜을 던진 류현진은 이번이 캠프 소집 이후 두 번째였다.
![]() |
↑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엘리스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그리고 더 의미 있었던 것은 그와 줄곧 호흡을 맞췄던 포수 엘리스가 그의 공을 받았다는 것이다. 재활 중인 류현진은 그동안 트레이너, 혹은 불펜 포수가 공을 받아왔다. 엘리스와 호흡을 맞춘 것은 지난해 3월 시범경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류현진은 35개의 공을 던졌다. 이중에는 체인지업도 4개를 구사했다. 류현진의 공을 받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던 엘리스는 투구를 마친 뒤 류현진과 포옹을 나누며 그의 회복을 반겼다.
![]() |
↑ 트레이너와 코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구 중인 류현진.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