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김원익 기자] “김희진은 다음 경기(3.2 KGC 인삼공사전)서 복귀한다.”
최근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신음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주포 김희진의 부상 복귀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2015-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 현대건설과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 최종전으로 해당 경기서 승리한다면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다. 바로 리즈 맥마혼의 손가락 골절상. 맥마혼은 25일 김천 도로공사전 경기 도중 왼손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이후 검진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어 26일 손가락에 핀을 삽입하는 수술을 한 맥마혼은 의료진으로부터 최소 몇 주 이상의 치료기간이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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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그래도 희소식도 있다. 지난달 30일 GS칼텍스전서 역시 손가락 관절 골절 부상 진단을 받은 김희진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이 감독은 “김희진은 다음 경기면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알렸다. 약 3주 이상 꼬박 재활에 매달렸던 김희진은 조금씩 회복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최근 손가락의 핀을 제거했고 이제 출격을 준비 중이다.
맥마혼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 회복상태를 조금 지켜봐야 한다. 무리를 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오른손이 아니고 왼손이다. 규정상으로 메디컬 부분에서 상대를 위협하지 않으면(일정 치료를 하고 출전하는 것은) 허용이 되어 있다.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어떤 것도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순위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맞대결. 이 감독은 “순위 싸움의 상대팀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맥마혼도 없는데 김희진도 투입시킬 상황은 아니다. 답답하지만 선수들에게 ‘편하게 코트안에서 신나게 부딪혀보라’고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맥마혼의 공백은 제 3의 라이트 공격수 최은지로 메워 볼 계획이다. 이 감독은 “그동안 나서지 않았던 (최)은지를 투입시킬 생각이다. 공격 펀치는 조금 있다.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레프트는 디펜스가 약해서 힘들었지만 라이트는 괜찮았는데 그동안에는 외국인 선수나 김희진이 있어서 기회가 없었다”며 에둘러 최은지의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희진-맥마혼-박정아의 삼각 편대 중에서 이제 1명만 남았다. 이 감독은 “박정아가 지난 경기처럼 터져주길 바란다”면서 “선수들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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