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고양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2승을 먼저 거둘 수 있던 원동력은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의 매끄러운 호흡이다.
이들의 호흡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오리온이 해결해야 될 과제였다. 정규리그 헤인즈와 잭슨이 함께 코트를 누비면서 시간을 맞춰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이들이 공존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면서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겼다.
헤인즈와 잭슨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헤인즈는 24득점, 잭슨은 23득점을 기록하면서 두 선수는 합쳐 47점을 합작했다. 1차전(40점)에 이어 큰 역할을 했다.
헤인즈는 경기 뒤 “두 명 모두 지금 플레이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잭슨이 공격적으로 하고 영리하게 하다가도 가끔씩 다른 선수를 살려주려다가 소극적으로 될 때가 있는데 공격적으로 하라고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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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인즈와 잭슨이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뚫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외인선수들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오리온의 전력은 마치 정규리그 초반 연승행진을 달렸을 때를 연상하게 한다.
헤인즈는 “초반에는 지금보다 체력이 좋았지만 그때와 비교하면 둘이 같이 뛰는 시간은 없었다”면서 “호흡을 맞추기 힘들었고 지금은 (잭슨과) 호흡을
잭슨은 “초반이나 지금이나 경기력 자체는 비슷한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보다는 리그에 대해서 적응을 많이 했고 언제 공격적이 되어야 하고 언제 천천히 템포 조절을 해야 하는지 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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