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57)이 장쑤 쑤닝에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29일 중국 장쑤성 난징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장쑤전 기자회견에서 "장쑤의 ACL 첫 경기 빈즈엉전과 슈퍼컵(광저우전)을 봤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 외국인 선수, 큰 선수가 왔다.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한화 천 억이 넘는 돈을 들여 알렉스 테세이라(전 샤흐타르) 하미레스(전 첼시) 조(전 알샤밥) 등을 데려왔다.
최강희 감독은 비록 장쑤가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장쑤는 분명히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시간이 지나면 훨씬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경기에 대해선 "원정 경기이도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로 구성했고,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선제골 싸움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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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장쑤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과 주장 권순태. 사진=공동취재단 |
주장 권순태는 "중국팀이 많은 투자를 통해 빅리그 선수들을 데려와 아시아 축구의 높은 리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과 맞붙게 돼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전북은 1차전 FC도쿄전에서 2-1 승리하며 E조 선두에 올랐다. 장쑤는 빈즈엉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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