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의미 있는 하루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97-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51승 9패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같은 날 유타 재즈가 토론토 랩터스에 94-104로 패하며 컨퍼런스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 샌안토니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홈구장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톡 쇼 앤 로데오’ 행사 관계로 한 달 동안 ‘로데오 원정’을 떠났던 샌안토니오는 오랜만에 치른 홈경기에서 승리, 홈 29연승을 이어갔다.
카와이 레너드가 27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3득점 10리바운드, 팀 던컨이 12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토비아스 해리스와 마르커스 모리스가 각 16득점씩 올렸다. 이날 패배로 디트로이트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샌안토니오가 연승을 달렸다면, 시카고 불스는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89-102로 지면서 4연패를 당했다. 30승 30패로 5할 승률에 가까스로 턱걸이하며 동부 컨퍼런스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시카고 선수들은 좌절을 금치 못했다. 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마이크 던리비는 경기 후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구멍이 많다. 거의 모든 부분이 문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고전이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16득점을 데릭 로즈는 “우리는 뭐가 문제인지 찾아내야 한다. 수비일까? 의사소통일까? 뭔가를 찾아야 한다”고 거들었다.
올랜도는 신인 마리오 헤조냐가 데뷔 이후 최다인 21득점을 올렸고, 니콜라 부세비치가 2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빅터 올라디포는 17득점, 아론 고든은 13득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LA클리퍼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103-98, 대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까지 68-8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이들은 코리 알드리치가 4쿼터 초반에만 6득점을 올린데 이어 4분여를 남기고 웨슬리 존슨이 연속 3점슛을 성공, 87-95까지 점수를 좁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당황한 듯 실수가 이어졌다. 케빈 듀란트가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슛은 디안드레 조던에게 막혔다. 듀란트가 다시 연달아 슛을 던졌지만, 림을 벗어났다. 결국 1분 12초를 남기고 디안드로 조던의 레이업슛이 성공하며 98-97 역전에 성공했고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클리퍼스는 크리스폴이 21득점 13어시스트, 디안드레 조던이 20득점 18리바운드, J.J. 레딕이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
※ 3일 NBA 타구장 결과
샬럿 119-99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93-116 보스턴
유타 94-104 토론토
뉴올리언스 95-100 휴스턴
새크라멘토 98-104 멤피스
인디애나 104-99 밀워키
워싱턴 104-98 미네소타
레이커스 107-117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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