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역사상 정규시즌 홈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121-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을 달리며 55승 5패를 기록했다. 또한 2015년 1월 28일 시카고 불스에게 연장 끝에 111-113으로 패한 이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으며 홈 44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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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스테이트가 리그 홈경기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날 LA클리퍼스 원정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허용한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42승 40패.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한때 71-80까지 뒤지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3쿼터를 82-83 한 점 뒤진 상태에서 마쳤다.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시작됐다. 시작은 벤치 멤버들이었다. 숀 리빙스턴의 자유투, 마리즈 스파이츠의 3점슛, 레안드로 바르보사의 레이업슛이 연달아 나오며 흐름을 뒤집었다. 그 사이 오클라호마시티는 에네스 칸터의 슛이 스파이츠에게 막혔고, 디욘 웨이터스와 케빈 듀란트의 슛도 도망갔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듀란트와 서지 이바카의 득점으로 95-92까지 쫓아왔지만, 한계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발목 부상에서 돌아 온 스테판 커리가 막판 다시 득점을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다. 2분 16초, 44초 남은 상황에서 연달아 나온 3점슛은 승리를 자축하는 슛이었다.
커리는 25차례 슛 시도 중 12개의 슛을 성공하며 33득점을 기록, 공격을 주도했다. 클레이 톰슨도 21득점을 올렸다. 해리슨 반즈와 드레이몬드 그린은 각 14득점씩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32득점 10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22득
※ 4일 NBA 타구장 결과
피닉스 92-108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94-86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104-101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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